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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를 위한 광어 다운샷(aka 광따) 가이드 (2/2) - 운용, 후킹(챔질), 랜딩 편
바둑이들
2023. 12. 8.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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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바닥 찍기
- 낚시대를 위치하고 썸바를 눌러 채비를 내린다.
- 써밍(스플을 엄지손가락으로 한 번씩 눌러 내려가는걸 멈추는 행위)은 안해도 됨
- 스플을 보고 있다가 줄이 풀리는 것이 멈추면 바로 핸들을 돌려 더이상 풀리지 않게 한다.
- 바닥을 처음 찍었으면 낚시대를 살짝 들었다 놨다하며 슬랙라인(느슨해진 줄)이 없는지 확인한다.
- 슬랙라인이 있으면 줄을 살짝 감던지 낚시대를 올리든지 텐션을 유지
<참고>
바다속은 조류가 존재하고, 수심층 마다 조류의 방향이 달라서 다음과 같이 라인이 있을 수 있음
실제로는 생각했던거 보다 라인이 일자로 펴져있지 않음
운용; 바닥과 웜(루어)을 일정 간격으로 계속 유지하기
광어는 바닥에 붙어 서식하며 먹이 발견시 바닥에서 순간적으로 점프하여 대상어를 낚아채는 방식으로 사냥을 한다. 광어의 점프 높이 (+ 광어의 시력이 좋지 않은 점)등을 고려했을때, 광어가 사냥하기 좋은 높이에 웜을 위치해야 잡을 수 있다.
높이가 너무 낮으면 시야각 때문에 바로 근처에서만 웜을 발견할 수 있어 조금 더 멀리있는 고기한테 어필할 수 있는 기회가 낮아지며, 너무 가깝기 때문에 진짜 물고기인지 의심스러워 입질을 하지 않을 수 있다. 반대로 높이가 너무 높으면 시력이 낮아 웜을 못 볼 수도 있고, 봤다하더라도 한 번의 점프로 닫기 힘들다 판단해 포기할 수도 있다.
다양한 데이터들을 고려했을때 일반적으로 적절한 웜의 위치는 바닥으로부터 30~60cm 정도 떨어진 곳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이렇게 웜을 바닥에서 띄우기 위해, 단차(봉돌~바늘까지 높이)라는 것을 두는데, 기성 채비는 보통 단차가 40cm나 60cm로 셋팅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40cm를, 조류가 세서 물이 빨리 흐르면 60cm를 쓰면 된다.
결론적으로 웜의 위치를 일정 간격으로 계속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다음과 같이 2가지 운용 방법이 있음
- 바닥 끌기
- 봉돌을 바닥에 대고 바닥을 계속 읽으며 운용
- 이때 봉돌이 ㅡ 와 같이 눕지않는 것이 좋음 (배 가는 방향에 따라 \이런 모양이든 / 이런 모양으로 세우는 게 여러모로 좋음)
- 👍 장점 : 웜을 비교적 일정한 위치에 둘 수 있음
- 👎 단점 : 밑걸림에 취약함. 바닥을 계속 긁기때문에 입질과 구분이 안갈 수 있음.
- 바닥을 찍은 후 봉돌을 살짝(5cm 정도) 들어서 운용 (바닥에서 조금 뗀다는 느낌으로)
- 바닥 지형은 항상 평평한게 아니고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므로 주기적(5초 정도)으로 바닥을 찍어 체크해주는 것이 좋음
- 👍 장점 : 밑걸림 확률이 낫음, 입질 구분 확실
- 👎 단점 : 바닥 체크 계속 안하면 고기 못잡음바닥에서 살짝 띄우기
두 방법 공통적으로, 바닥이 내려간다 싶으면 낚시대를 내리고 (낚시대를 더 내릴 수 없을다면 썸바를 눌러 줄을 살짝 풀어주고), 바닥이 올라온다 싶으면 낚시대를 들어주면서 (낚시대를 더 들 수 없을때 핸들을 돌려 여유줄을 감아주고) 운용 함
이때, 바닥이 너무 안느껴지면 계속 줄을 풀지 말고 많이 감았다가 내려서 바닥을 다시 체크해야함. 그렇지 않고 계속 줄을 풀면 다른 사람과 줄이 엉킴…;
후킹(챔질); 입질과 바늘 걸이
- 광어는 바닥에 엎드려있다가 순간적으로 몸을 한번 비틀고 코브라처럼 튕겨올라와서 사냥을 함
- 점프하는 경로상 먹이(웜)을 삼킨 위치에 따라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입질 패턴이 있음
- 업
- 점프해서 올라오는 도중 삼킨 경우에 해당
- 삼킨 후 광어는 아직 올라가고 있기때문에, 봉돌의 무게로 휘어져 있던 초리대가 순간적으로 펴지는 입질
- 텅!
- 조준을 잘해서 점프 최고점 근처에서 삼키고 다시 내려갈때에 해당
- 초리대를 툭 치거나 아래로 끌고들어가는 입질
- 쓰윽~
- 점프했으나 사냥에 성공하지 못한 경우 또는 관심이 있어 따라오는 경우 등 웜 근처에서 유영하다가 삼킨 경우에 해당
- 특히 살짝 물고만 있는 경우 입질 파악이 쉽지 않음 (살짝의 무게감)
- 업
- 후킹(챔질)은 강하게 하는 것 보다 약한 힘으로 빠른게하는게 좋음
후킹 이후; 물위로 올리기
- 너무 빠르지 않게 천천히 감는게 좋음. 밀당하면서 손맛 느끼기
- 광어가 쉽게 따라올라오면 조금 더 빠르게 감음
- 낚시대와 낚시줄은 80~100도 정도의 각도을 유지하는게 좋음
- 배에서 멀리 도망가면 낚시대를 들어서 각도를 유지
- 배 밑으로 도망가면 낚시대를 내려서 각도를 유지
랜딩; 물 위에서 배까지 올리기
- 광어가 표면까지 왔으면 낚시줄을 더이상 감지 말고 대기
- 마음 급해서 계속감아서 물밖으로 올리면 바늘 털고 도망갈 수 있음
- 뜰채(요)~! 외치기 (고기가 작으면 들어뽕해도 됨)
- 또는 챔질 후 릴링 시 히트~! 외치기
- 선장이나 사무장이 뜰채로 건져줌